::: 유항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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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란?
위의 그림에서와 같이 항문 안쪽에 생긴 구멍을 통해 항문 바깥쪽의 옆으로 샛길이 뚫려있는 상태를 "치루" 라고합니다. 이 샛길을 통해 진물이나 고름이 계속해서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대변이나 가스가 나오기도 합니다. 나오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면 항문쪽을 향해있는 딱딱한 줄기가 만져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치루가 깊은 곳에 있는 경우에는 겉으로 아무런 표시가 없기 때문에 진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항문이 뻐근해지며 몸살기가 생기는 경우엔, 항문 깊은 곳에 발생된 치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청결"과 "치루"와의 관계
항문의 청결과 치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아무리 청결히 해도 치루를 예방할수는 없습니다.
치루는 항문주위농양이라는 병에서 시작되며, 항문 주위에 고름이 잡히게 되면, 고름을 째내어도 70%정도에서 치루로 발전하게 됩니다.
항문주위농양은 항문 안쪽에 치상선에 있는 항문샘이 깊은 분들에게 잘 생기며, 이 항문샘에 변이 들어가 막히면 고름이 잡히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치루는 발전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기다리며 결과를 지켜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치료방법
치루는 결코 그냥 완치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며,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합니다.
더구나 시간이 경과되면 치료가 힘든 복잡치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결핵" 등이 동반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하여 확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치루가 오래될경우 암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치루는 가능한 빨리 수술하는것이 좋습니다.

치루 재발
치루는 수술을 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대부분 복잡치루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복잡치루로 발전되기 전에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단순 치루의 경우 수술만 잘 하면 재발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치루수술"은 전문의사에게 하세요.
보통의 치루 수술은 항문을 조이는 괄약근 부분으로 잘라야 하기 때문에, 수술시 항상 판단을 잘 해야 합니다.
간혹 괄약근을 지나치게 많이 자르면 변이 샐 수가 있습니다.
복잡치루를 수술할 때는 괄약근이 많이 잘릴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괄약근을 자르지 않는 수술법을 택해야 합니다.
이런 수술은 항문 기능을 잘 유지할 수 있지만, 대신 복잡하고 아주 세밀한 기술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전문의사의 숙련된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이 잘못되면 치루가 재발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치열" 이란?
변을 볼 때 피가 나면서 통증이 있는 경우 치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열은 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심한 경우, 변을 보고 난 후에도 몇 시간씩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항문이 좁다는 것입니다. 즉 항문내괄약근이 섬유화 되어 신전성 (늘어자는정도)이 떨어져 변이 나올때 항문이 벌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문내괄약근이 섬유화 되면 길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항문이 좁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좁고 신전성이 떨어진 항문을 통해 변이 나오다 보면 항문이 쉽게 찢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치열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즉 섬유화되어 신전성을 잃고 좁아져 있는 내괄약근을 부분적으로 잘라주는 것으로 간단한 수술입니다.
치열이 오래되면 항문이 이미 좁아져 있는 만성치열의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대개 증상이 시작된지 3개월 이상 되거나, 항문 밖으로 살이 늘어져 피부꼬리가 생겨 있을 경우는 항문이 좁아져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혈과 통증이 자주 있거나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도 빨리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변의 굵기를 보다 가늘고 부드럽게 만들면 항문에 상처를 덜 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변을 부드럽게 하는 약을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무조건 변을 가늘게 하는 것은 오히려 병의 진행을 더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항문이 좀더 빨리 좁아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상황을 봐서 오히려 변을 굵게 만들도록 권해드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변은 절대로 딱딱하게 만들면 안됩니다.
이 두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식이섬유를 드실 것을 적극 권해 드립니다.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면 근육 경련이 풀리며 통증이 가라 앉습니다. 또한 상처를 빨리 낫게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들은 병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성과에 한계가 있지만, 발생한지 1~2개월 미만의 급성치열에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